다시, 쓰다

고립된 사람의 취향 찾기

다시 쓰기

#핀터레스트 #교보문고PICKS #시각화

 

-주말에 뭐해?

-휴가에 어디 다녀왔어?

 

오랜 직장 생활을 하면서 A가 받았던

가장 곤혹스러운 질문들이라고 합니다.

어렸을 때 A는 활발한 학생시절을 보냈고

친구 없이는 못살던 대학시절도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은 회사와 집만 왔다 갔다 하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흔히 말하는 집순이로 쉬는 날에는

주로 집에서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립니다. 

 

대화는 다음 주제로 이어집니다.

집에 있었다는 A에게

 

-집에서 뭐해?

-답답하지 않아? 뭐 좋아해? 

 

사람은 다양한 이유로 경험하는 분야,

시간을 쓰는 방법이 다릅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경험만을 옳음으로 포장해

이때 속하지 못한 사람들을 잘못되었다고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A는 자신의 취향을 정확히 알고 표현하는데

더 어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사실 A에게도 좋고 싫음이 많습니다.

A는 달콤함 보다는 매운 음식을,

로맨스보다는 액션물을 좋아하지만

정작 타인이 봤을 때 특별함이 없어

고민이라고 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지?

취향의 부재를 인식한 순간 삶의 목표와 기준이

없는 건 아닌지 고민하게 됩니다.

기질, 성향, 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한 사람의 취향을

만들게 되는데 고립된 사람들은

이중에서 상대방과 공유할 부분이 없으면

더 움츠려 들게 됩니다.

생각해보니 어떤 분야의 책을 좋아하는지

명확하지 않고 어떤 작가의 화풍을

좋아하는지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분명 사람마다 식생활습관을 넘어선 삶의 취향이 있습니다.

다만 구체화시키고 표현하는데

익숙하지 않을뿐이에요.

이런 경우 먼저 시각화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금은 예전같이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이지 않고도 좋아하는 이미지나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보관할 수도 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시각화해서

자꾸 들여다볼수록 스스로를

더 잘 알 수 있게됩니다.

 

자꾸 보고 찾는 행동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새 좋아하는 것들이 실체화되어

마법처럼 눈앞에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실 마법이라기보다 반복된 시각화가

행동을 이끌고 어느새 우리를

그 앞에 데려다 놓는 것이겠지만요. 

 

물론 취향이 꼭 명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요.

다만, 취향이 없는 것이 고민이라면

한 번 쯤 시도해볼만한 방법입니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시각화의 한 방법으로 

지금은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핀터레스트,

교보문고 PICKS가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하면 그에 맞는

다양한 이미지와 책들을 볼 수 있는 곳이죠.

몇 번의 클릭만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찾아나서지 않아도 온라인에서

이미 우리의 모든 취향을 파악하고 있기도 합니다.

내가 한 번이라도 방문한 사이트나 유튜브 영상,

쇼핑몰이 있다면 유사한 정보들을

마구 추천해줍니다. 우리가 원치 않아도 말이에요.

 

 

 

 

중요한 건 스스로를 더 들여다 보는 것,

자신의 감정을 그냥 지나치지 말 것.

찰나의 기쁨도 다시 살펴본다면 더 행복한 방향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짧은 글은 스스로 고립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취향 찾기로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취향을 넘어서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은 꿈을 담아 전합니다.

 

 

*위에 언급된 앱과 사이트는 광고성이 아닌

글쓴이의 개인적인 추천입니다.

더 좋은 앱과 정보가 있다면 함께 나눠요 :)